위성곤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안…"무리한 속도전" 비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도의회에서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3일 제453회 제주도의회(임시회) 중 회의를 속개해 제주도의 조직개편안 내용을 담은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
김태현 의원은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로 짧은 기간 진행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충분한 조직 진단이나 의견 수렴 없이 이번 조직 개편이 속도전으로 무리하게 추진되는 게 아니냐"며 "기존 조직이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문제와 한계가 있었는지 객관적인 조직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의 의원도 "지난 업무보고에서 입법예고 기간이 부실하고 조급하게 이뤄진 점과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데 40명을 증원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이 있었다"며 "그런데도 같은 내용으로 조직개편안이 제출됐다"고 비판했다.
이경심 위원장은 "읍면동 의견을 수렴했다고는 하지만 외부기관 등의 객관적인 진단이 없었다"며 "증원도 도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답변에 나선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올해 1월 조직진단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별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편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본청 조직을 기존 16실·국 68과에서 15실·국 70과 체제로 바꾸고 공무원 정원을 37명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3급(부이사관) 이상 공무원 정원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축해 일반직 3급 정원 1명과 한시정원 1명 등 관리 인력을 줄인다. 또 기존 정무부지사의 명칭을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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