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빈 이틀 연속 홈런' 키움, 선두 삼성 3-1 제압…상대전 7연패 탈출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최하위가 선두를 꺾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3-1로 꺾었다.
삼성 상대 7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33승(2무 58패)째를 쌓았다. 선두 삼성은 54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지성이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7회 무사 만루에 등판해 최소 실점으로 막은 가나쿠보 유토(2이닝 무실점)는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 시즌 10홀드-10세이브(5승 4패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역대 최초다.
타선에선 김웅빈이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5호)를 날렸고, 권혁빈은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육성선수로서 역대 두 번째 KBO리그 데뷔전 선발승을 달성했던 삼성 김백산은 자신의 두 번째 등판에선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이스와 신예의 맞대결에 경기 초반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타선은 4회까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리고 5회 변수가 발생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5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를 요구했다. 알칸타라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자 키움 마운드엔 박지성이 급하게 올랐다.
삼성은 2사 2루에 김지찬과 김성윤이 박지성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구자욱의 타구가 좌익수 히우라에게 잡히며 득점을 내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웅빈은 김백산의 4구째 시속 125㎞ 슬러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선제 득점을 가져간 키움은 후속 박찬혁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1사 후 권혁빈이 좌측 라인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강한 타구를 날리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삼성의 바뀐 투수 배찬승의 공이 포수 옆으로 빠지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초 무사 1, 2루에 류지혁이 키움 유격수 권혁빈의 호수비에 막혀 병살타로 물러서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7회초엔 키움 조영건의 제구 불안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성윤이 유토를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키움은 마무리로 등판한 원종현이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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