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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의 묵묵]어느 청년의 꿈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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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주변에 글 못 쓰는 병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다.
실제 개인적으로 계획했던 글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에게 약속했던 글마저 마감을 어기는 일들이 생겨났다.
한 달이면 충분했을 글 한 편을 쓰는 데 반년이 걸리고 어떤 것은 일 년 넘게 붙들고 있기도 했다.
글쓰기에 매진하겠다며 이런저런 활동들을 중단했는데, 활동을 접는 데만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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