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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중고주택 판매 계약지수 5.4%↓…"고금리·집값 부담에 매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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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 경기와 소비 흐름을 가늠할수 있는 선행 지표인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가 모기지 금리와 집값 상승 여파로 시장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를 인용, 6월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2001년=100 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5.4% 내린 7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0.5% 저하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3% 내려갔다.

가계약 지수는 주택 매매가 최종 성사되기 1~2개월 전에 맺은 계약을 집계해 산출하며 중고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로 활용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4개 권역 모두 내렸다. 중서부가 전월보다 8.9% 저하해 낙폭이 가장 컸다. 서부는 4.7%, 남부 4.1%, 북동부 3.0%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이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NAR 이코노미스트는 “거의 1년 만에 고수준인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주택시장 침체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제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한 노동시장이 주택 수요를 지탱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재점화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7월16일 시점에 미국 30년 만기 고정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55%로 전주 6.49%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상승했다.

한편 미국주택건설협회(NAHB)와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발표한 7월 주택시장지수(HMI)는 34로 전월 36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35도 약간 밑돌았다.

HMI는 신규 단독주택을 짓는 건설업체들이 현재와 향후 6개월 주택시장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조사한 선행지표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낙관적, 50 미만일 때는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37로 6월보다 1포인트 하락하고 향후 6개월 판매 전망도 4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잠재 구매자 방문을 나타내는 지수는 23으로 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시장 냉각 조짐도 나타났다. 7월 가격을 인하한 건설업체 비중은 37%로 6월 35%, 5월 32%보다 높아졌다. 평균 가격 인하폭은 전월과 같은 6%였다.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한 건설업체 비중은 63%로 전월 6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해당 비중이 60% 이상을 기록한 건 16개월 연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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