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실적 부진에 투자자 달래기 나서…"AI가 대체할 제품은 2%뿐"

[지디넷코리아]IBM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자사 소프트웨어(SW) 사업 위기론 진화에 나섰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우리 SW 중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대체할 수 있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슈나 CEO는 "다수 제품은 기업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실시간 활용하게 돕는다"며 "데이터 관리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IBM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나왔다.
고객들이 메인프레임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이 줄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IBM의 Z 메인프레임 매출은 이번 분기 42% 감소했다.
메인프레임과 연계된 트랜잭션 처리 SW 매출도 9% 줄었다.
이는 직전 분기와 정반대 흐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Z 메인프레임 매출은 48% 증가했고 트랜잭션 처리 SW 매출도 2% 늘었다.IBM은 메인프레임 인프라에서 매출 1달러를 올릴 때 SW에서 3달러를 벌어들이는 구조다.
메인프레임 판매 부진이 SW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다.SW 부문 매출은 IBM 전체 수익 45%를 차지한다.
IBM 사업 부문 중 이익률도 가장 높다.IBM은 올해 SW 매출 성장률 전망을 6~8%로 제시했다.
지난 1월만 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자신했지만 전망치를 낮췄다.
다만 2026년 잉여현금흐름이 1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IBM은 2분기에 지연된 거래 약 75%가 연말 이전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크리슈나 CEO는 일부 애플리케이션 SW는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스타벅스가 사용을 중단하는 임대차 관리 서비스 '트리리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IBM이 2011년 인수했다.
내년 제품 지원 종료를 앞둔 상태다.
IBM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다.
지난 2월에 앤트로픽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로 코볼 코드를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3% 급락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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