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메시, 눈물의 라스트댄스…결승전 마법은 없었다[월드컵24시]
ONP Summary
Spain clinched the 2026 World Cup by defeating Argentina 1-0 in extra time, with midfielder Ferran Torres scoring in the 106th minute. The victory marked Spain's second World Cup title, 16 years after their previous championship, in a final featuring the tournament's debut Super Bowl-style halftime entertainment progra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눈물로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1로 져 준우승했다.
엔소 페르난데스의 퇴장 여파로 10명이 뛴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패엔 실패했다.
39세의 나이로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꿈꿨던 메시도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에서 8골 4도움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났던 메시의 왼발은, 이날 결승에선 침묵했다.
기대했던 생애 첫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타이틀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0골 4도움)에게 내줬다.
또 2014년 브라질,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을 노렸던 골든볼은 로드리(스페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39세25일)은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이 보유했던 37세241일이었다.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꿨던 메시의 표정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메시는 스페인의 승리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뒤에는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축구 팬들이 기대했던 메시의 결승전 마법은 일어나지 않았다.
스페인의 거센 압박에 시달린 메시는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90분 동안 팀 전체가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한 건 아르헨티나가 처음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막판에서야 겨우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메시가 남긴 발자취는 뚜렷하다.
39세에도 최고의 축구 실력을 뽐내며 한 달 동안 전 세계 팬들을 홀린 메시의 월드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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