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김부장’ ‘참교육’ 응징에 환호하지만… 자비는 강한 공동체의 특권[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동아일보
![‘김부장’ ‘참교육’ 응징에 환호하지만… 자비는 강한 공동체의 특권[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6/134246513.4.jpg)
《함무라비 법전과 구약에서 유래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적 정의는 서양뿐 아니라 우리의 정서에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원칙이다.
누군가에게 당한 피해만큼 똑같이 되갚아 주는 것이 정의라는 관점에서는 복수가 정당한 행위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법으로 금지된 사적 보복은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납치된 딸을 되찾으려 직접 보복에 나서는 드라마 ‘김부장’이 인기를 끈 이유는 복수극이 주는 통쾌함 때문이다.
죄수의 인권을 고려해 교도소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의견에 반대가 많은 근저에도 범죄자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복수라는 정의감에 위배된다는 정서가 깔려 있다.
한국은 사실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국가이지만, 살인자에게 피해자가 겪은 고통만큼의 형벌을 내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프랑스에는 고문 기구와 수사 기법 등 범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파리경찰청 박물관이다.
미셸 푸코의 ‘감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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