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이틀 연속 '4시간 부분 파업'…장기화 기로
ONP 요약
현대차 직원들이 더 많은 월급과 일할 수 있는 나이 연장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강화했지만, 회사와의 의견 차이가 크다. 회사가 로봇을 많이 도입하면서 직장이 없어질까봐 걱정하는 근로자들도 많고, 중소 부품사에 비용을 많이 깎아달라고 하는 상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진보 성향:노동자 수탈 저항 — 사측이 협력업체에 20% 원가절감을 강요하고 임금을 억압하는 것은 부당하며, 노조의 정당한 권리 요구이다.
중도 성향:구조적 위기의 교착 — 로봇 도입으로 인한 근본적 고용 감소 문제가 임금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며, 완전월급제 같은 혁신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보수 성향:협상 강경화의 악순환 — 노조의 계속된 파업 강화는 건설적 협상을 어렵게 하며, 요구와 제시안의 격차를 대화로 좁혀야 한다.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 올해 들어 다섯번째 부분파업에 나서며 노사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기술직 오전 근무조 조합원들은 평소 퇴근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50분에 작업을 멈추고 퇴근하거나 각 사업부별로 진행하는 보고대회에 참가한다.
이어 오후 근무조 조합원들 역시 퇴근 4시간 전인 오후 7시30분에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본관 앞에서 열리는 보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시작된 4시간 부분파업은 22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 15일까지 3일간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현대차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비공개 실무협의 창구를 열어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가 파업 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8월 초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합의안 공고,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24일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휴가 전 타결에 실패하면 다음 타결 목표 시점이 9월 말 추석 전으로 늦춰지기 때문에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6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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