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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산 반토막…"난 전직 조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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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최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기자]
첫 소식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애플입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애플을 두고 'AI 지각생이다', '인공지능 투자에 너무 소극적이다' 이런 지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점이 호재가 됐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만 무려 72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조 원 가까운 거액을 AI 투자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엄청난 돈을 넣어도 정작 언제 실질적인 수익으로 돌아올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우려가 커진 거죠.

반면에 애플은 대규모 AI 설비 투자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AI 투자 함정을 피하고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게 된 겁니다. 애플이 재평가받은 건데요.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4조 9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8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주가가 5퍼센트가량 빠진 엔비디아를 제치고 15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앵커]
과도한 투자 경계감이 만들어낸 반전이군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 애플 소식과는 반대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한 달 만에 반토막 났다는 소식입니다.

머스크 스스로가 최근 엑스(X)에 자신을 '전직' 조만장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재산이 얼마나 줄었길래 스스로 그렇게 부르나봤더니 지난달 스페이스X 상장 직후 머스크의 자산은 무려 1조 4500억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2천조 원이 넘었거든요.

불과 한 달여 만인 오늘 기준 자산이 6957억 달러, 약 1019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만에 자산이 반토막 나면서 7천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핵심 주식인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동시에 급락했기 때문인데요.

스페이스X는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약 20% 낮은 108달러선까지 떨어졌고요. 테슬라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연일 미끄럼틀을 탔습니다. 지난 23일 2분기 실적발표 후 15% 하락했거든요.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와 실질적인 수익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죠.

[기자]
"사교육 일찍 시작하면 공부 잘할까?"라는 물음에 관한 답입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사교육'을 주제로 구성한 '육아정책포럼' 을 발간했는데요.

요즘 "남들보다 일찍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영유아 사교육을 하는 가정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세 아동 중에서 0세 때 사교육을 시작한 비율이 2016년 12퍼센트에서 2024년 33퍼센트로 3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0세 조기교육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육아정책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됐을 때 언어 발달이나 문제 해결력, 정서 측면을 검사해 봤더니,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릴 때 학습 사교육을 너무 많이 받은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까지 나타났는데요. 조기 사교육이 초반에는 반짝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랫동안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오래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게 핵심이라는 건데요. 연구소는 영유아기 뇌 발달에는 선행학습보다 부모와의 상호작용,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이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빨리 배우는 아이'로 만들려는 무리한 조기 교육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오래 배울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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