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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급발진은 없다”[횡설수설/김창덕]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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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감을 통해 받아들인 외부 신호는 보통 대뇌피질로 전해진다.
이곳에서 상황을 분석한 뒤 각 신체 부위에 적절한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공포스러운 상황이 갑자기 닥치면 우리 뇌에선 ‘생존 스위치’가 켜져 이성적 판단을 건너뛰게 된다고 심리학자들은 설명한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운전자들이 위험을 인지한 순간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실수가 많아지는 이유를 뇌 과학 관점에서 밝힌 연구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실제 대형 교통사고를 조사하다 보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무거운 처벌이 두려워 일단 거짓말부터 하는 이도 있겠으나,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본인이 밟은 게 액셀러레이터인지 브레이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법정에서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차량 결함으로 결론이 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2018년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자 부부 사망 사건을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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