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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독일에 역전승... 홍명보호 대기표 한 칸 더 밀려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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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2패 2득점 3실점(-1)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신세의 홍명보호가 한 칸 더 밀려났다는 소식이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들려왔다. 에콰도르가 강팀 독일을 상대로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고 3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기표(1승 1무 1패 2득점 2실점)를 받아든 것이다.

세바스티안 안드레스 베카체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에콰도르가 한국 시각으로 26일(금) 오전 5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E조 세 번째 게임에서 강팀 독일을 상대로 2-1 대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끝났지만 승점 4점(2득점 2실점)이라는 좋은 조건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소식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 하루 전 끝난 A조 3위 한국(승점 3점, 2득점 3실점)보다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코너킥 세트피스, 곤살로 플라타의 놀라운 역전골

게임 시작 후 2분도 안 되어 독일의 첫 골이 비교적 쉽게 들어갔으니 에콰도르에게 32강 진출 희망은 가물가물 멀어지는 듯했다. 왼쪽 스로인으로 공격을 전개한 독일이 비르츠의 어시스트를 받은 르로이 사네의 왼발 골(1분 49초)로 일찌감치 달아난 것이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멋진 동점골이 8분 26초에 독일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페드로 비테의 어시스트 패스를 받은 닐손 앙굴로가 오른발 기습 중거리슛을 기막히게 때려 넣은 것이다. 독일의 살아있는 전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막아내기 어려운 궤적의 골이었다.

1-1 점수판 그대로 접어든 후반에도 에콰도르의 의지는 불붙어 있었고 에네르 발렌시아의 오른발 발리슛(62분)이 또 한 번 독일 노이어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첫 골을 넣은 르로이 사네가 왼발 노마크 슛(76분) 기회를 잡아 다시 달아나는 줄 알았지만 빗맞은 바운드 슛이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 골키퍼 정면으로 굴러가고 말았다.

그리고는 곧바로 에콰도르의 역전 결승골이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나왔다. 니어 포스트 앞에서 후반 교체 멤버 케빈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살짝 넘겨놓은 공을 곤살로 플라타가 재치있는 왼발 발리슛(76분 59초)으로 꽂아 넣은 것이다.

자존심을 구긴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슈퍼 서브 데니스 운다브가 왼발 슛으로 극장 동점골을 노렸지만 에콰도르 골문 옆그물을 때리는 바람에 끝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렇게 에콰도르는 현재까지 최종 결정된 3위 팀 중 가장 좋은 성적(4점, 2득점 2실점)으로 32강 대진표를 기다리게 됐다. 그래도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른 독일은 오는 30일(화) 오전 5시 30분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2강 토너먼트에서 A, B, C, D, F조 3위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2026 FIFA 월드컵 E조 결과 (6월 26일 오전 5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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