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과한 'ETF 아버지', 책임 외면한 정부
ONP 요약
정부가 한 종목만 추종하는 위험한 펀드(레버리지 ETF)를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는데, 여당과 대통령이 21일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더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일반인들이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규제 부족 지적 — 진입 요건만 높이는 보완책으로는 변동성 심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더욱 실질적인 규제 강화가 필수다.
중도 성향:정부 대응 진행 중 — 금융당국이 초기 규제안 발표 후 추가 보완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ETF(상장지수펀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그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며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했다.
자산운용사 대표가 공개적으로 자사가 출시한 상품을 포함해 특정 영역 투자 자제를 당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단기 상승 모멘텀을 확신하는 투자자가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 전체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순기능은 어디까지나 시장 구조를 완벽히 이해한 투자자가 초단기 트레이딩에 나설 때만 유효하다.
낮은 진입장벽에 본주(기초자산)보다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면서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졌고, 코스피는 해외에서도 우려하는 위험한 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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