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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해임 역풍 젤렌스키, 40대 총사령관 카드 꺼내

노컷뉴스

'드론전 영웅'으로 칭송받는 30대 국방장관을 해임해 거센 국민적 반발을 자초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0대 총사령관 카드를 수습책으로 꺼내 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 날짜) 텔레그램을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60) 총사령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미하일로 드라파티(43) 합동전력사령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경질된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젤렌스키가 지난 16일 전격 해임한 미하일로 페도로우(35)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 군 개혁 방향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다.

젤렌스키는 시르스키 손을 들어 주며 페도로우를 내쳤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페도로우 복귀와 시르스키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결국 시르스키 해임을 결정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40대의 젊은 드라파티 신임 총사령관이 시르스키 퇴진을 요구했던 시위대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페도로우도 드라파티 총사령관 임명을 "러시아와 싸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환영했다.

드라파티는 2014년 돈바스 전쟁 당시 친러 분리주의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던 중 분리주의 세력이 설치한 마리우폴 내 검문소를 장갑차로 뚫고 지나간 영상으로 유명하다.

총사령관 임명 발표 후 드라파티는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언제나 저에게 영광"이라며 "독립을 위한 전쟁 중 이는 절대적인 책임을 의미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는 "페도로우에게 국가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적절한 직책'을 제안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날 "젤렌스키가 페도로우에게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고위직을 제시했으나, 국방장관으로 복귀만 요구하는 페도로우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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