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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클릭하자 1초 만에 뜬 글씨 “성 착취물 확률 80.9%”

동아일보
파일 클릭하자 1초 만에 뜬 글씨 “성 착취물 확률 80.9%”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대 사무실.

한 수사관이 모니터 앞에 앉아 PC 폴더를 열었다.

파일명만 봐선 평범한 문서함 같았지만, 검색을 돌리자 ‘숨김 처리’된 파일과 확장자명을 일부러 바꿔 동영상이 아닌 척 위장한 파일까지 총 10개의 동영상이 딸려 나왔다.

재생 시간을 다 합치면 11시간 분량.

예전 같으면 수사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확인하느라 하루 종일 매달려야 했을 분량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수사관이 마우스를 두 번 클릭하자 10초 만에 화면에 숫자가 떴다.

영상 10개 각각이 성 착취물일 확률이었다.

얼굴이나 겨드랑이 등 어느 신체 부위가 감지됐는지도 함께 표시됐다.

주요 부위가 노출된 영상에는 별표까지 붙었다.

한 영상엔 ‘가슴 노출 확률 80.9%’라고 떴다.

국수본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성 착취물 탐지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장면이다.● 성 착취물 분석, AI로 하니 320→3시간이 프로그램은 성 착취물로 분류한 영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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