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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해” 한마디가 부른 비극…배려로 시작한 동거의 결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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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좀 해.
또 민원 들어온다.”2025년 12월 4일 밤 12시를 넘긴 시각, 전북 군산시 산북동의 한 원룸.
집주인 A 씨(64)는 술에 취해 큰 소리를 내던 지인 B 씨(60대)에게 이렇게 말했다.
B 씨가 술에 취할 때면 늘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날 다툼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두 사람은 약 3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일정한 거처가 없던 B 씨는 약 4개월 전부터 A 씨의 집에 머물며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하지만 동거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B 씨의 술버릇 때문이었다.B 씨는 술을 마실 때마다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고함을 질렀다.
그럴 때마다 이웃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기 일쑤였다.사건 당일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A 씨는 이웃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B 씨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B 씨는 말을 듣지 않았고, 곧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화를 참지 못한 A 씨는 방 안에 있던 길이 약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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