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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는데 월 600만원씩 들어와"…평범한 회사원의 파이어족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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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대기업 외식업체 차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40대 회사원이 배당 투자만으로 매달 65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며 파이어족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에 따르면 1985년생 박씨(42)는 은퇴 자금 5억5000만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둘까지 네 식구의 은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에 따르면 그의 월 소득은 배당 소득 약 450만원, 아르바이트 소득 약 100만원, 블로그 활동 수익 약 30만원을 합쳐 총 650만원 수준이다.

박씨는 "배당금만 한 450만원, 그다음에 아르바이트로 한 100만원 정도 벌고 있고 블로그 활동해서 또 한 30만원 벌고 있어서 다 합치면 650만원 정도는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인 식구가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전혀 없고, 행복의 질이 너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식업 대기업에서 차장으로 근무했다. 대기업이었음에도 다른 업종에 비해 급여와 근무 환경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외식업에 나름 대기업에 있었는데 근로 환경이나 급여 같은 게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사실 다른 업종에 비해서"라고 말했다.

승진에 대한 불확실성도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꼽혔다. "차장 다음에 부장도 달고 본부장도 달고 대표도 해야 되는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걱정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동소득을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투자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삼성전자로 시작했지만 국내 주식이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인다고 느껴 일찍 미국 자산으로 눈을 돌렸다. 유튜브만 보고 5만~10만원씩 20~30개 종목에 나눠 투자했지만 자산 형성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성장주 투자로도 스트레스가 컸다. 2021년 매수한 팔란티어를 2025년 전량 처분해 수익을 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불안하고 내리면 내리는 대로 불안하고, 실적 발표는 새벽에 하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 등락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고 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의 70~80%는 나스닥을 추종하는 커버드콜 상품인 JEPI가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S&P500·나스닥 지수 상품과 배당주, 일부 레버리지 및 소액 단타로 구성된다. 그는 "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상품을 매수하면 투자 금액의 최소 10%에서 15% 정도까지는 배당금을 준다"며 "발생하는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는 방법은 대한민국 직장인이 무조건 해야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금 관련 조언도 이어졌다. 배당소득은 15.4%가 원천징수되며 연 배당금이 2000만원을 넘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더라도 이미 원천징수된 금액이 많아 실제로 추가 납부할 세금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 배당금 7200만원에서 8000만원 구간, 세전 월 600만원까지는 종합소득세 걱정하지 말고 배당금을 늘리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ISA, 연금저축, IRP 같은 절세 계좌 활용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소액 투자자에게는 집중 투자를 권했다. "돈이 얼마 없는데도 5만원, 10만원씩 사다 보니 종목이 20개, 30개가 됐다. 그 정도 투자해서 오른들 자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느냐"며 "소액 투자자일수록 한 가지 좋은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12살 자녀에게 출근하지 않는 모습을 설명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투자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창작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갭 차이를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현재 월 450만원 수준인 배당 소득을 월 1000만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oney011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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