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울렸던 탁구 혼복 1위 임종훈-신유빈 "금메달 욕심 난다"
[진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세계 최정상급 혼합 복식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종훈은 3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항저우 대회(동메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최근 혼합 복식에서 결과가 좋아서 많이 욕심이 난다. 이번엔 금메달을 목표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종훈과 함께 인터뷰에 임한 신유빈은 "과정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혼합 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은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황금 콤비'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합작했고,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중국 선수들을 연거푸 격파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지난 4일 WTT US 스매시도 제패하며 올해도 랭킹 1위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WTT가 주관하는 최고 등급 대회인 스매시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임종훈 "그 전에 스매시 결승에 올라갔어도 우승해보지 못해서 꼭 하고 싶었다. 혼합 복식 상대 중에 왕추친-쑨잉사 조(US 스매시 결승 상대·중국)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마지막에 운도 따라줘서 이겼다. 자신감을 얻은 기분 좋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신유빈은 "강한 선수들과 싸워서 승리하는 결과를 얻기 쉽지 않은데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한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만족했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은 혼합 복식뿐 아니라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까지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4개 종목에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은퇴)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신유빈은 "종훈 오빠가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선물로 팔찌를 줬다. 이번에는 내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로 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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