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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소 다 다른 유령회사들, 31세 男 한명이 굴리고 있었다[히어로콘텐츠/히든①-下]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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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소 다 다른 유령회사들, 31세 男 한명이 굴리고 있었다[히어로콘텐츠/히든①-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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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검은돈의 혈관, 대포통장〈1〉 범죄수익 실어나르는 ‘지하통로’동결통장 1~5위 회사 모두 ‘안준호’ 이름 있어임대료 월 1만원 비상주 사무실에 주소 올리고‘위장 쇼윈도’ 가짜 쇼핑몰 만들어 수사망 피해도박-위조 전과자 모아 ‘대포통장 공장’ 가동30대 주축 조직 흔치 않아… 실제 ‘몸통’ 있을듯대포통장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유령 회사라면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지 않을까.

그 단서는 뜻밖에도 정부의 공개 데이터 안에 있었다.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는 보이스피싱에 쓰인 것으로 지목돼 소명 절차까지 거친 뒤 동결된 통장 목록(채권소멸 사실공고)이 매주 공개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만6866개가 등재됐다.

이조차 실제 범죄에 사용되는 전체 대포통장의 규모와 비교하면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추정된다.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올 1월 1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금감원 목록에 새로 올라온 통장 1만6854개의 명의를 추가로 전수 분석했다.

최소 189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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