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 산사태로 8명 숨지고 34명 실종…1100명 넘게 대피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국 남서부 충칭시 펑수이현 우장강 강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18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17일) 오전 9시10분께 충칭시 펑수이현 한자가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엄청난 규모의 암석과 토사가 경사면을 따라 쏟아 내려오면서 주택이 10척 넘게 매몰되고 1100명 이상 대피했다.
AP통신은 "낙하한 바위는 여러 층의 건물보다 커 보였다. 무너진 건물 근처에서 차량 한 대가 반쯤 묻힌 채 발견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17일 오후 발표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18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 34명은 실종 상태다.
중국 관영 CCTV는 17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펑수이현에 비가 계속 내리는 등 불안정한 날씨로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산사태로 여러 명이 실종됐다"며 "수식 및 구조 활동을 과학적으로 조직하고, 2차 재해를 예방하고, 부상자 치료와 사후 처리 등 업무를 적절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인을 규명하고 지질 재해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철저히 조사하고 제거해야 한다"며 "각 지역과 관련 부서는 안전 업무 책임을 더욱 잘 이행하고, 모니터링 등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장궈칭 부총리 등 관계 부처 공무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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