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정부펀드 증시 부양에 반등 개장…H주 2.5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중국 정부펀드(국가대) 증시 부양에 더해 미중관계 완화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272.79 포인트, 1.11% 상승한 2만4835.03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16.00 포인트,1.43% 뛰어오른 8252.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국유 자산운용사 중국국신(中國國新)은 전날 밤 산하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를 위해 특별 재대출과 관련 자금 500억 위안(약 10조9410억원) 이상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청퉁홀딩스(中國誠通控股集團)도 약 100억 위안을 투입해 주식 보유를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는 과거에도 증시 침체 국면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선 전례가 있어 투자자들의 하방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완화 기대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국 재무부는 17일 홍콩에 대한 우대 조치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7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 예상대로 14개월 연속 동결됐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조만간 통화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전 거래일 약세를 보인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동영상주 콰이서우는 4% 이상 급등하고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이 2.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6%, 스마트폰주 샤오미 2.0%, 징둥닷컴 1.8% 각각 뛰고 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신국제(SMIC)는 4.5%, 란치커지(瀾起科技) 8.7%, 자오이 촹신 5.5%, 킹보라미네이츠(建滔積層板) 3.8% 치솟고 있다.
에너지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는 3.4% 오르고 중국석유천연가스 역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즈푸(智譜)는 9.0%, 미니맥스(MiniMax) 4.6% 급락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와 영국 대형은행 HSBC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11시59분) 시점에는 459.56 포인트, 1.87% 올라간 2만5021.8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9분 시점에 210.88 포인트, 2.59% 상승한 8347.61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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