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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와 수채화로 재해석한 박재삼 시 세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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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박재삼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용)가 제4회 박재삼 시 엽서 공모전 대상작으로 정순옥씨의 손글씨 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박재삼 시 엽서 공모전'은 박 시인의 시가 감성적인 엽서와 손글씨를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박재삼 시인이 남긴 언어의 결을 손끝으로 옮기고, 각자의 정서와 시선을 더해 엽서 작품을 완성했다.
대상을 받은 정순옥씨의 작품은 박재삼 시인의 시 '장독에 괸 빗물' 중 한 대목을 발췌해, 빗물이 고인 장독의 이미지를 노란빛과 갈색 수채 번짐으로 표현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선과 장독의 질감이 글씨와 어우러지며, "잘못 내린 빗방울 몇몇은 모여 우리집 장독에 뚜껑마다 괴었네"라는 구절이 화면 전체에 스며드는 듯한 인상을 준다. 최우수상은 이민혜씨가, 우수상은 홍미래·이자로씨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박재삼 시에 담긴 의미와 그림, 글씨 등의 호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가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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