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을 뿐인데, 왜 이렇게 웃기지?

'핑계고'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뜬뜬'이 또 하나의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지난 18일 총 2회분으로 막을 내린 여름 특집 '2026 썸머로드 시리즈 - 라면 먹고 올래'(이하 '라면 먹고 올래')는 공개 직후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핑계고', '풍향고'를 잇는 인기 웹예능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이름만 보면 '라면 미식 기행' 정도로 생각할 만한 영상물이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군침 도는 라면의 대향연뿐만 아니라 여전히 귀에서 피 나오는(?) 쉼 없는 대화의 연속이다.
무려 1,600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핑계고' 100회 특집의 주역 김남길, 주지훈, 윤경호, 그리고 유재석이 함께 인천 지역 나들이를 떠났다. 시끌벅적한 수다 속 피어나는 웃음과 맛의 대향연으로 또 한 번 즐거움을 안겨줬다.
무심코 던진 김남길의 한마디
늘 그렇듯 '뜬뜬'의 주요 콘텐츠는 우연히 언급된 말 한마디가 제작의 발판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풍향고', '깡촌캉스'가 그러했던 것처럼 '라면 먹고 올래' 역시 마찬가지였다. "라면 먹으러 다니는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라고 무심코 던진 멘트가 결국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즉흥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뜬뜬'이 이를 그냥 흘려보낼 리 만무했고, 단 4개월여 만에 '라면 먹고 올래'로 재탄생했다. 촬영 당일 진행 중인 대한민국 대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언급하며 가볍게 입풀기(?)에 돌입한 이들은 이내 라면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미 각종 프로그램에서 면 요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던 유재석뿐만 아니라 "전날부터 굶었다"는 김남길, 아예 집게까지 지참하고 '라면 한 입 챌린지'를 향한 의욕을 드러낸 윤경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폭소를 자아냈다.
라면은 그저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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