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시행 7월 31일로 당긴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가 당장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들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투자자들의 지적이 있다며 '신속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과도하게 키운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의 신규 상장이 16일부터 잠정 중단됐고, 광고도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발표 내용의 핵심이었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높이는 조치는 전산상의 이슈로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 이후에도 시장 변동성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자 조치 일정을 일주일가량 앞당기게 됐다.
이번 조치로 투자 진입장벽과 거래 요건은 더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기존에도 레버리지 ETF·ETN 등에 투자하려면 1000만 원 이상의 예탁금을 갖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 역시 평가액의 70%를 예탁금으로 인정받았다. 투자자가 이미 15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그 70%인 1050만 원이 예탁금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앞으로는 순수하게 현금 3000만 원이 있어야 레버리지 상품 매매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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