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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음악' 한국 인디 30주년을 맞아 [IZE 진단]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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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두 개의 장소, 그리고 컴필레이션 음반 한 장.
한국의 인디 음악은 여기서 출발한다.
두 장소 중 한 곳은 1994년에 ‘펑크 카페’를 표방하며 문을 연 클럽 드럭이고, 다른 한 곳은 ‘스트리트 펑크 쇼’를 치른 서울 홍대 주차장 거리다.
그리고 컴필레이션 음반은 밴드 크라잉 넛과 옐로 키친의 스플릿 앨범 ‘Our Nation 1’이다.
이 앨범이 바로 1996년에 나왔다.
아울러 드럭은 크라잉 넛이 데뷔한 곳이며, 역사적인 거리 공연 ‘스트리트 펑크 쇼’엔 옐로 키친과 크라잉 넛이 함께 출연했다.
이 해를 기점으로 1998년까지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노브레인, 더더밴드, 자우림, 허클베리핀, 노이즈가든, 어어부 프로젝트, 레이니 썬, 코코어, 미선이 등 이젠 전설이 된 이름들의 음악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국내 매체들이 독립(Independent)을 뜻하는 인디(Indie)라는 용어를 쓴 것도 이 무렵이었으며, 심지어 레이블 이름도 ‘인디’라 지었을 정도로 90년대 중반 한국 인디 음악의 등장, 유행, 증폭은 무시하기 힘든 문화 현상으로서 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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