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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SK하닉, 조정 과하지만 中노광기에 타격 불가피…목표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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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업황과 기업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420만원 대비 33% 내린 2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의 계약가격 하향 가능성에 따른 주가 조정은 일단락됐다는 판단이지만,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이어졌다"며 "이번 이슈에 따른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 조정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28년까지 실적 추정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판단하에 목표 배수만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수요 측면의 긍정적인 흐름과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 등이 견조한 업황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전망치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소폭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라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76.3%로, 엔비디아(65.6%), TSMC(60.3%)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마이크론(80.4%)에 이어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구글클라우드의 수주잔고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고, D램(DRAM) 현물가격도 50거래일 이상 연속 상승해 전고점을 넘었다"며 "CXMT 상장 및 노광기 국산화 등으로 레거시 현물에 대한 심리적 둔화가 동반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가격 강세는 단기간 내 타이트한 업황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은 내년에도 상승할 전망이지만, 상승 폭은 올해보다 완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높아진 수익성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률 완화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과거보다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여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주당 고정배당 1500원에 2025~2027년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 추가 환원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FCF는 440조원으로, 최근 ADR 발행과 키옥시아 투자금 회수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 등을 고려하면 내년 말 순현금 보유 규모는 4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목표로 한 안정적인 현금 보유액 대비 300조원의 여력이 생길 예정"이라며 "기업의 이익 체력과 재무안전성을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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