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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노 "혐오와 배제 넘어 통합으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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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노 "혐오와 배제 넘어 통합으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재도전

AI 통합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6단계 상향된 2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이를 국민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했다. 대통령은 정치인의 본분이 권력 추구를 넘어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것이라 강조하면서, 정파를 초월한 국력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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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이 정치를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가 혐오와 배제를 넘어 공존과 연대의 언어를 되찾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선 염주노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자신이 꿈꾸는 정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정치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시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삶의 문제를 제도로 풀어내는 과정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마감된 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염 부원장을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이명교 변호사,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이 응모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과 태안군수를 모두 국민의힘에 내준 뒤 진행되는 공모인 만큼, 차기 지역위원장에게는 조직 재건과 당내 통합, 2028년 총선 준비라는 과제가 동시에 놓였다. 염 부원장을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산시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염 부원장에게 이번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으로 지명됐지만, 일부 당원들이 "지역 활동 이력이 없는 인사를 중앙당이 내려보냈다"며 반발하면서 지역대의원대회를 열지 못했다. 당원들 사이의 충돌과 고소·고발까지 이어졌고, 결국 지역위원회는 사고위원회로 지정됐다.

4년 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도전한 그는 당시의 반발을 이제는 이해한다고 했다.

"보도 듣도 못한 사람이 갑자기 지역위원장으로 내려와 대의원대회를 연다고 하면, 저라도 기분이 나빴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서산 출신이라고 해도 지역 당원들과 함께 활동한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지역 연고와 활동 이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두 번째 대회 열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다쳤을 것"

염 부원장은 2022년 중앙당의 절차에 따라 지역위원장으로 지명됐지만, 지역 당원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발과 충돌이 이어졌고 결국 지역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첫 번째 대의원대회가 물리적 충돌 속에 무산된 뒤 두 번째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저 하나가 다치는 것은 상관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사람이 다쳐 병원에 갔고, 서로 고소·고발까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역위원장 자리가 뭐라고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두 번째 대의원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역대의원대회를 열지 못할 경우 자신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추가 충돌을 막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설명이다. 염 부원장은 당시 자신이 먼저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으로 활동한 뒤 선거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당 관계자들로부터 고향인 서산으로 내려가 지역 조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천안에서 활동하던 나조차 지역에 갑자기 외부 인사가 온다면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지역 조직을 맡아 달라는 설득을 받아들여 서산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2022년 염 부원장의 지명에 반대했던 한 당원은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 당원은 "당시에는 중앙당이 지역 당원들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은 채 내려보낸 인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후 염 부원장이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며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은 염 부원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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