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전자’‘176만닉스’…코스피 4% 급락에 6500선 털썩
- 전문가 “악재들 단기간 선반영- 바닥 쳐도 6000피 지지할 듯”9300을 넘어 1만 피를 넘보던 코스피가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해 6500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 가능성, 국내 수급 교란, 미국 금리 상승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 낙폭이 확대됐다고 본다.
다만 모든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6000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헌절 휴장으로 하루 쉬어간 사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에 코스피는 이날 4% 넘게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5%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하는 등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장세가 펼쳐졌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6.37% 급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6500선까지 후퇴했다.
지수가 65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4월 30일(6598.87)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20번째다.
코스닥 지수는 42.20포인트(5.33%) 급락한 749.6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반도체 고점론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는 4.31%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25만 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4일(23만2500원) 이후 11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4.23% 내린 176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8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20일(174만50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KRX 출입기자단-증권사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최근 증시에 대해 “다중 악재가 단기간에 선반영되면서 가격 조정이 급격히 진행된 상황”이라며 “현 지수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스파이크성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2, 3일 내 재반등이 가능한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종의 순환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이익 수준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6000선은 ‘락바텀(최저점·Rock Bottom)’에 해당한다”며 “이는 앞으로 지수가 10% 더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악재를 반영해도 지지될 수 있는 최저 수준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3~1.4배를 하단으로 제시했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약 5800~6250선이다.
또 코스피가 7000선 초중반까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고, 8000선 중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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