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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책의 향기]파산이 예정된 청년들, 너무 성긴 안전그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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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가 돼 거리로 나온 노숙인들을 위해 리걸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회생 및 파산 전문 변호사가 된 저자.
10여 년간 그가 법정에서 대리한 사람들은 사업에 실패한 4050 가장, 병원비를 감당 못 한 노년층이었다.
그런데 2020년 무렵부터 앳된 얼굴을 한 의뢰인이 늘기 시작했다.이들은 학자금 대출, 전세 사기, 코인·주식 투자 실패 등 갖가지 이유로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이었다.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 중 47%가 2030 청년이었단 통계가 그의 경험을 뒷받침한다.
책은 이 청년들이 왜 빚더미로 내몰렸는지,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를 분석한다.저자는 먼저 의뢰인들의 사연을 재구성한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학자금 대출을 안고 졸업했다가 구직난으로 더 큰 빚을 지게 된 20대 청년, 집주인이 수십억 원의 체납 세금을 남기고 숨져 전세 사기로 채무를 떠안은 신혼부부, 큰돈을 벌기 위해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투자 사기를 당해 빚을 진 젊은이 등이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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