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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냉방버스 총동원' 경기북부 지자체, 폭염 대응 강화

뉴시스 속보

[경기북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연일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파주시는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시는 기온 상승 억제와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고압 살수차 5대를 추가 임차, 총 14대를 동원해 파주 전역에서 집중 운영한다.

특히 노인복지시설 인근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살수차를 우선 배치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 살수할 방침이다.

옥외 작업이 많은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환경국 소관 환경기초시설과 관리대행 사업장, 공사 현장 등 총 49곳을 대상으로 2주간 특별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또 냉방장치를 갖춘 근로자 무더위 쉼터 운영 여부와 현장 내 폭염 대비 응급 꾸러미, 냉수, 개인 보냉 장비 비치 상태, 비상연락망 구축 현황 등도 점검했다.

양주시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옥외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휴식 여건 개선을 위해 이동형 냉방 쉼터인 '양주 휴(休)라운지' 냉방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은 다음달 3일까지 폭염 취약 옥외근로사업장 14곳, 근로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버스를 작업 현장 인근에 배치해 시원한 음용수와 식염포도당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만족도와 운영 효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동두천시는 여름철 폭염과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버스정류소 20곳에 '공유형 양우산과 부채'를 비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공유형 양우산은 자외선 차단(UV) 기능과 방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우산이다. 폭염 시에는 체감온도를 낮추는 양산으로, 우천 시에는 우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보도 폭이 기준에 맞지 않아 쉘터를 설치할 수 없거나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소 20곳을 우선 선정해 거치대를 설치하고 양우산과 부채를 비치했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보건소는 방문간호사가 가정과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양우산과 쿨토시, 자외선 차단제 등 폭염 대비 물품을 배부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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