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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정부-마약단체 관련 의심한 미 DEA에 "미국이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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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 정부와 마약조직들의 관련설을 언급한 미 마약단속국(DEA) 테런스 콜 국장 발언에 대해 15일(현지시간) 근거가 전혀 없는 황당한 정치 공세라며, 미국의 넘쳐나는 마약 범죄나 잘 단속하라고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 날 일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당국 책임자의 그런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망언이라고 일축했다.

"내가 보기에 그 발표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매우 불운한 발언이었다. 첫째, 그 발언은 확실한 증거에 기반을 둔 발표라기 보다는 콜 국장의 정치적 성명서에 더 가까웠다. 그 발언은 사실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DEA가 미국내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각종 마약이 넘쳐나는 중대한 위기에나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내가 보기에는 미국 DEA는 국내에서 훨씬 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셰인바움대통령은 꼬집었다.

이번 논쟁은 콜 국장이 '2026 펜타닐 없는 미주 정상회의' 석상에서 발언하면서 앞으로 DEA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서 마약 카르텔들에 대항할 것이며 "멕시코의 마약조직 단체들과 멕시코 정부 사이의 끔찍한 유착 관계"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하면서 시작되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 마약단속국이 멕시코 정부와 마약 범죄 조직의 유착 관계 같은 황당한 주장 대신에, 누가 마약을 보급하고 판매하고 자금을 대고 있는지, 특히 미국 내에서 누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고 있는지 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에 DEA의 멕시코 지역 담당 간부였던 니콜라스 팔메리가 범죄 조직의 조력을 맡은 변호사들과의 유착 혐의로 파면 당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콜 국장의 발언 시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하필이면 멕시코 정부가 올해 6월의 하루 평균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2024년 9월에 비해서 48 %나 감소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나라 정부가 범죄 단체들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런 범죄율 감소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건 모순이다"라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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