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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의 시골편지]단벌 신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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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졸졸.
단벌 신사는 축축하게 옷 버릴까 움츠려서 걷는다.
“단벌 신사 우리 애인은 서른한 살 노총각님.
단벌 옷에 넥타이 두 개.
언제나 변함없죠.
멋이야 없지만 마음만은 미더워.
주머니가 텅텅 비어 데이트를 못해도 단벌 신사 노총각님 당신을 사랑해요.” 김상희씨가 1968년 부른 ‘단벌 신사’가 짠하고 구슬퍼라.
당시엔 서른한 살 청년이 노총각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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