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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무력충돌 격화…"병력·장비 증강" vs "눈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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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을 12일 연속 공습하고 이란도 미군 장비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공습을 개시해 10시 30분 이란 추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국 병력 5만명 이상이 중동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도 확인했다.
 
미군은 작전에 장거리 전략폭격기 B-1을 재투입하고,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특수작전부대, 미사일 등을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본토 기지에 주둔하던 특수작전부대가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전투기 편대도 중동 각지에 전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독일 슈팡달렘 기지의 F-16 전투기와 영국 레이컨히스 기지의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을 중동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날 장거리 전략폭격기 B-1을 동원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최근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재개한 이후 B-1을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현시점부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과 그 밖의 어떤 장치나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1곳을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도 미군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자국을 공격한 미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요르단 영토 내 미군 기지를 또 공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핵심 요격 체계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엇 방공망 등 주요 군사 시설을 대거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타격을 감행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 사드 레이더 1기와 패트리엇 시스템 1기, C-RAM 레이더 1기가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미군 기지 내 대형 연료 탱크에 화재가 발생했고, 대규모 헬기 장비 창고와 헬기 정비용 격납고가 전소되는 등 미군 항공지원 시설에 집중적인 피해를 안겼다고 혁명수비대는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이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미나브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우리의 방어 원칙은 명확하다. 눈에는 눈"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의 기간시설을 포함해 이란에 대한 어떤 침략도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며 "어떠한 종류의 지원을 하든, 그러한 침략에 기여하는 자들 또한 합법적인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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