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현재 54.7%...높은 투표율 누구에게 유리할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양당 모두 적극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율과 합산한 전체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보다 상당히 높은 추이를 그리는 가운데,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여야 모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이다.
국민의힘은 투표 열기가 곧 '정권 심판'을 향한 열망이라며 희망적으로 해석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독려에만 집중하며 섣부른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방선거 투표율은 54.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동 시간대 투표율보다 9.3%p 높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3.51%)와 거소투표 결과도 반영된 수치로,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제2회 지방선거(1998년) 이후 동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민주당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시 낭송한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이날 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투표해 주시라" "투표하자, 투표하면 이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도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민이 한 표의 권리를 쟁취하고 지켜낸 노력 위에 세워졌다"라며 "오늘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권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라며 "투표 참여로 민주주의의 꽃을 더 활짝 피우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인용한 뒤 "투표는 국민이 주권자로서 이 헌법 정신을 실현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다.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일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는 선거에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 주시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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