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가 AI·클라우드…LG CNS, 다음 승부처는 '로봇'(종합)
ONP 요약
LG CNS는 2023년 2분기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2% 감소해 기업의 수익성 변동이 주목된다.
진보 성향:영업이익 감소 비판 — 보수 시각에서 LG CNS의 수익성 하락을 경영 부진으로 해석
중도 성향:수익성 변동 — 중도 시각에서 분기별 영업이익 변동을 시장 변동성으로 해석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을 발판으로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 역량을 피지컬 AI로 확장해 로봇 학습부터 산업 현장 적용·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핵심 성장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9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전체 2분기 매출의 약 60%다.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부 계열사 프로젝트의 계약 일정이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수익성은 낮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신규 AI 플랫폼과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피지컬 AI, 핵심 AI 인재 확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358억원, 영업이익은 2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1% 증가했다.
◆“AI, 실험 넘어 실제 업무로”…인프라부터 운영까지 공략
상반기 누적 AI·클라우드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AI 플랫폼·데이터 구축 사업과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GPU를 포함한 AI 인프라 구축·유지보수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상무)은 “기업들의 AI 도입이 단순한 검토와 실험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운영 성과를 만드는 단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플랫폼과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결해 운영하는 엔드투엔드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자원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엑스퓨웍스(XPUWorks)’를 출시했다.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도 금융과 공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조·물류·금융 성장…AI로 시스템 개발·운영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의 2분기 매출은 2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분야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와 이커머스·K뷰티·식품 분야 물류자동화 사업이 성장에 기여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24억원으로 6.2% 늘었다. LG그룹 배터리 계열사의 북미 공정혁신 물류 구축 사업도 추가 수주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투자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연내 실시협약 체결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치고 내년부터 한국형 AI 스마트팜 선도모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의 2분기 매출은 3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621억원으로 8.8% 늘었다.
은행과 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에는 KB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 사업과 한국은행 2기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는 ‘데브온 에이전틱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도 출시했다.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운영까지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LG전자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피지컬 AI 본격화
LG CNS는 하반기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개념검증(PoC)을 지원하고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관리하는 국내 최초의 ‘로봇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할 예정이다.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로봇 기업과 협력해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정교한 손동작을 구현하는 ‘로봇 손’ RFM도 개발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피지컬 AI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송 CFO는 “피지컬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 시스템 통합·운영까지 아우르는 핵심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도 강화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를 하반기 완공하고, 오는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을 공략한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에서는 금융 DX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 CNS의 2분기 말 부채비율은 62%, 현금성 자산은 약 1조612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같은 사건, 다른 제목
보도 없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