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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초청 대신 복숭아 구웠다…극동대 ‘오감 만족’ 이색 축제 실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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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이 그 지역 특산물을 모티브로 축제를 여는 일은 흔하지 않다.
어떤 가수나 래퍼를 초청하느냐가 대학 축제 성공 여부를 가르는 최근 분위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가 음성 명산품 복숭아를 주제로 축제를 펼치겠다는 것은 어쩌면 실험이다.
9월 12~14일 치러지는 ‘감곡 K컬처 페스티벌-갓 구운 복숭아’다.젊은 여성층에서 화사한 핑크빛 대신 그을린 복숭아 색조를 띠도록 하는 구운 복숭아 메이크업이 유행이고, 복숭아를 구우면 당도가 높아져 더 달게 먹을 수 있다고들 하지만, 복숭아를 굽는다는 것은 낯설다.
그러나 축제를 한창 준비 중인 극동대를 찾은 이달 19일, ‘굽다’의 뜻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됐다.굽는다는 행위는 사물의 급격한 변화를 수반한다.
더욱이 불과 친화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굽는 일은 원래 존재와는 아주 다른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극동대 학생과 교수 들은 복숭아에 재능과 아이디어를 더해 창조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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