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진서, AI 카타고 최초로 꺾었다(종합)
ONP 요약
세계 최강 바둑 선수 신진서가 아주 똑똑한 인공지능 카타고와 바둑을 두었어. 신진서는 첫 국은 졌지만 다음 국에서는 이겨서, 모두 1승1패가 됐어.
진보 성향:인류의 승리 — 이세돌 이후 10년 만에 현존 최강 AI를 꺾은 바둑계의 획기적 성과
중도 성향:기술적 극복 — 포석 변수에 대응하고 중반 전투력으로 인공지능과의 격차를 극복한 성과
보수 성향:설욕의 복귀 — 첫 대국 패배 후 2국에서 기술적 우월성을 보이며 위상 회복
- 이세돌 이후 10년만의 성과- 1승1패…21일 3국서 승부 가려세계 최강 바둑 프로기사 신진서(26) 9단이 2점 접바둑으로 인공지능(AI)의 벽을 뛰어넘었다.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는 19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Kata Go)에 4시간50여 분, 290수의 혈투 끝에 4집반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 이긴 기사가 됐다.
이날 승리는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시점에서 10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 Go)와 호선 대국에서 1승(4패)을 거둔 것에 버금가는 성과로 평가된다.카타고는 프로기사들과의 수차례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줬음에도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다.
3점으로 버티는 프로기사가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 지는 기사도 있었다.
신진서도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신전 3번기 1국에서 카타고의 연산 능력에 당해 245수 만에 흑 불계패(집 수를 계산할 필요 없이 큰 차이로 진 것)했다.신진서는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해 일찌감치 역전패했지만, 2국에서는 초반부터 대형 정석을 유도해 바둑판을 좁혔다.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깐 상태에서 카타고는 좌상귀 화점을 첫수로 뒀고, 신진서가 우하귀 화점으로 대응하자 곧바로 3.3에 침입했다.
이에 신진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형 정석으로 몰고 갔다.
신진서와 카타고는 불과 5분여 만에 53수까지 놓으며 바둑판의 4분의 1에 가까운 대형 정석을 채웠다.
이 정석은 AI가 만들었으나 프로기사들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변화를 대부분 숙지했다.신진서는 카타고의 수를 차례로 방어하며 150수가 넘어갈 때까지 승률 99%를 유지했다.
이후 신진서는 196수에서 상대 돌의 연결 부분을 들여다봤을 때 카타고가 백돌을 붙여 역습하자 승률이 89%까지 떨어졌으나 침착하게 승부를이어가 끝내 승리했다.1국에서 카타고에 완패한 뒤 2국에서 설욕에 성공한 신진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AI를 상대로 역전승을 노린다.
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고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
신진서는 대국당 5000만 원씩 받고, 별도 승리수당과 2승 이상일 경우 자동차를 받기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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