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마이클 김, '꿈의 59타'…PGA 투어 3M오픈 2R 선두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사상 16번째로의 꿈의 59타를 작성하며 3M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이클 김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2개를 잡았다.
12언더파 59타를 적어낸 마이클 김은 PGA 투어 역사상 16번째로 5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마이클 김의 종전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은 62타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가 나온 건 지난해 2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 제이크 냅(미국)의 59타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PGA 투어 역대 18홀 최저타 기록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이 세운 58타다.
이로써 1라운드 2언더파 69타 공동 43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마이클 김은 2018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거둔 첫 우승 이후 통산 2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3타 차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131타)에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벤 콜스, 챈들러 필립스(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마이클 김은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신들린 샷 감각을 선보였다.
이어 후반에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해 꿈의 59타를 완성했다.
특히 17번 홀(파3)에선 5.2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18번 홀에선 7.4m 버디를 잡아냈다.
59타를 완성한 마이클 김은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마이클 김은 경기 후 "17번 홀을 앞두고 '지금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순간이다. 운에 맡기지 말고 좋은 샷을 만들자'라고 다짐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퍼트가 생각한 것처럼 정확하게 홀에 들어갔다"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통산 2승 기회를 잡은 마이클 김은 "좋은 기록을 썼고 멋진 하루를 보냈지만, 아직 대회의 절반만 지났을 뿐"이라며 "남은 라운드에서 다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31위로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3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6번째 컷 탈락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135타, 공동 1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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