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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장률 94%… 매장 중심 낡은 장례환경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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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장률 94%… 매장 중심 낡은 장례환경 개선해야

국내 화장률은 2024년 기준 94%다.

장사(葬事)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완전히 바뀌었지만 관련 인프라는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화장시설이 부족해 제때 화장을 못 하거나 봉안시설 비용이 치솟는 등 유족들은 상실의 슬픔 속에서 시간적·경제적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

망자가 세상과 이별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존엄을 지키기 힘든 구조다.

우리나라는 과거 ‘묘지 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매장 문화가 굳건했다.

차츰 유교적 가치가 희석되면서 지난 30년 동안 화장률이 4배로 뛰었다.

문제는 장사 문화의 변화에 비해 환경과 제도가 뒤처졌다는 점이다.

화장시설 부족으로 장례 3일 차에 화장을 마치는 비율이 지난해 75.5%까지 떨어졌다.

절대적인 시설 수도 부족하지만 화장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도 심각하다.

2024년 서울의 화장시설 수용능력은 사망자의 89%에 불과한 반면 전북은 116%로 여유가 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선 4일장, 6일장을 치르거나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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