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로 시작한 정원오 마지막유세... "안전한 서울 만들 것"
.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마지막 유세 무대 위에 오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얼굴은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파란 조끼를 입고 나선 정 후보는 청계광장 무대 위 마이크를 잡고 "과거 제가 성동구를 '안전 성동'으로 만들어냈듯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는 새로운 서울, 가장 안전한 서울로 거듭날 것"이라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유세 현장은 파란 옷을 입고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약 500명~600명으로 가득찼다. 지지자들에 더해 퇴근하던 근처 직장인들, 외국인들도 지나가다 서서 유세를 구경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 후보의 첫마디는 경쟁자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희생자'였다. 그는 "먼저 서소문 붕괴 사고, 그리고 대전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행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이걸 못 지키는 행정은 무의미하고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고 외쳤다. '안전불감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아닌 자신을 지지해달란 호소다.
최근 2주간 유세를 다니며 익숙해진 듯 정 후보는 현장의 청중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대화하듯 유세하기도 했다.
"여러분, 안전을 등한시하는 시장후보가 자격이 있습니까. (청중들: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꿔야 합니다!) 누구로 바꿉니까? (정원오!!!)"
"여러분, 오세훈 후보가 주거문제와 경제문제, 본인이 했던 약속들만 지켰어도 지금 서울의 주거와 경제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됐을 겁니다. 약속을 안 지킨 후보 어떡합니까. (바꿉니다!!) 누구로 바꿉니까? (정원오, 정원오, 정원오!)"
정 후보는 "저는 낡은 공장지대 성수동을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성동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며 "그 검증받은 능력으로 서울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해 청중의 큰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앞서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며 "내일은 본투표다. 지지하는 마음이 가득해도 투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딱 3표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주변에 투표를 설득해달라"고 외쳤다. 발언이 끝나자 배우자 문혜정씨도 올라와 인사하며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내일 정원오 서울시장과 만나자"... 지원 나선 민주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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