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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향해 강경 기조…"공격시 즉각 전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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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을 향해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즉시 전투를 재개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모든 전력을 동원해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정책이 바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정책을 바꾸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은 방어와 공격 작전에 모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하면 즉시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세력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은 이날 이란이 요르단 남부 도시 아카바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나왔다. 아카바는 국경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 남부 에일라트와 맞닿아 있는 도시로, 이스라엘군은 인접 도시 에일라트에 파편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요격 체계를 가동했다. 요격미사일 파편 일부가 도시 인근 공터에 떨어졌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이 미국의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 비행 속도와 궤도 변경 능력을 강화한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8일 연속 공습을 이어가며 방공 시설과 해안 감시 시설, 미사일·드론 저장고 등을 타격했다. 이란도 미국과 가까운 중동 국가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이란 역시 현재까지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의 공격 범위가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 등으로 확대되자 자국으로 전선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아카바는 이스라엘 남부 에일라트와 인접해 있어 미사일이나 요격 파편이 국경을 넘어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스라엘은 직접 참전은 피하면서도 공격을 받을 경우 곧바로 전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며 이란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과거보다 훨씬 강한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누군가 우리를 공격하고도 대가를 치르지 않던 시대는 끝났다"며 추가 공격에는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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