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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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커피, 한 잔에 담긴 두 번의 기적
머니투데이
매일 아침, 많은 이들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깨운다.
'반려커피'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커피는 이제 우리 일상의 다정한 동반자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이 한 잔이 사실은 수십만 년의 진화와 두 번의 기적, 그리고 수많은 과학자의 노력 끝에 우리 앞에 놓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첫 번째 기적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깊은 야생 숲에서 일어났다.
오늘날 우리가 가장 즐겨 마시는 아라비카 커피는 원래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던 미지의 종(種)이었다.
향이 뛰어난 '유제니오이데스'와, 맛은 거칠지만 생명력이 강한 '카네포라'가 자연 속에서 우연히 만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했다.
이 두 나무는 유전자를 반으로 쪼개어 물려주는 생명체의 유전법칙을 거스르고, 유전자를 쪼개지 않고 통째로 결합하는 유전학적 기적을 일으켰다.
부모의 우수한 향과 생존력이 고스란히 결합하며 오늘날의 '아라비카'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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