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訪美, '마스가' 기반 속도…대미 투자 구체화하나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 참석을 위해 이번 주 방미길에 오른다.
양국 조선 협력을 지원할 상설 기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대미 투자 1호 사업도 구체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현지 네트워크 구축, 정책 동향 등과 함께 양국 기업 간 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개선, 인력양성 등 세부 프로그램 운영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다.
센터 개소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미 투자 사업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도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는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동 연구개발(R&D)·기술교류·직접투자 등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양국 조선 인력 양성·교류와 조선산업 관련 정보공유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같은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특히 이번 개소식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관세협상을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을 위해 총 3500억 달러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1500억 달러는 오로지 조선업 투자에만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나머지 2000억 달러의 투자처를 정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대미투자특별법 시행에 맞춰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했다. 미국 측이 제안한 투자 대상 프로젝트들의 상업적 합리성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더욱이 정부가 조만간 대미 투자 1호 사업에 대해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이번 면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9일 "한두어달 내 대미 투자 1호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미 투자에 관해 산업부 장관도 수시로 미국에 가고, 조만간 또 미국 방문해서 또 그 논의를 이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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