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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이 끝인 줄 알았는데...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됐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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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추억의 근육질 액션 스타가 된 제라드 버틀러. 그는 전성기 이후 중급 규모의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나름의 영역을 구축했다. 간간이 재난 영화에도 얼굴을 비췄는데, 그중 하나가 <그린랜드>다. 야심 차게 선보였지만 하필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관객을 만날 통로가 거의 막혀 버렸다. 그럼에도 작품에 대한 평가는 꽤 괜찮았다.
혜성 클라크가 정부의 은폐 속에 미국 본토를 강타하며 인류는 멸망 직전까지 내몰렸고, 살아남은 소수는 그린랜드의 벙커로 향했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 간 지 어느덧 5년. 하지만 한정된 자원은 점점 바닥나고, 벙커 밖 환경 역시 언제 다시 최악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결국 사람들은 새로운 터전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재난 액션 영화로 포지셔닝되었지만 실상은 가족 드라마에 가까웠던 <그린랜드>. 역설적으로 바로 그 지점이 영화의 핵심이었다. 미증유의 재난이 현실로 닥쳤던 당시,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헤쳐 나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 했다. 그리고 영화 속 시간으로도 5년이 흐른 지금, 후속편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이 돌아왔다. 이번에도 재난 액션을 바탕으로 한 가족 드라마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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