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안전 활용 실험공간 늘린다…정부, '이노베이션 존' 공모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을 늘린다.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분석하고 영상·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활용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월 4일까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연구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에는 대규모 개인정보 활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보 유출과 재식별 위험 때문에 실제 활용에는 제약이 많다. 이노베이션 존은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과정을 통제하면서 가명정보 활용 범위를 넓힌 공간이다. 4명 이상의 담당 전문 조직, 다중 인증 방식, 실시간 화면 녹화 등을 통해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기반으로 일반 연구 공간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결합 키 활용, 지속·반복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 장기간 보관과 제3자 재사용 등이 가능하다. 영상·이미지 등 빅데이터 표본 검사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 연구도 지원한다.
현재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국가데이터처,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총 8곳이다.
이번 지정 공모는 국비지원 부문과 자체구축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비지원 부문은 공공기관만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기관에는 이노베이션 존 구축·운영을 위해 3억7000만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보안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구축비에 쓰인다.
기존 결합전문기관, 데이터 안심구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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