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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인구 1000만 상한’ 反이민 국민투표 부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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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외국인 유입을 막기 위해 인구 상한을 1000만 명으로 제한하자는 취지의 국민투표가 14일 부결됐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2050년까지 전체 인구를 1000만 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발의안이 찬성 45%, 반대 55%로 부결됐다.
투표율은 약 59%로 최근 스위스에서 시행된 국민투표의 평균 투표율(48%)을 웃돌았다.블룸버그통신은 농촌지역에선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나, 제네바와 로잔 등 프랑스어를 쓰는 서부 대도시에서 반대 표가 쏟아지며 부결됐다고 분석했다.
스위스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에 따라 유권자들은 통상 연 4차례 실시되는 국민투표를 통해 주요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이번 국민투표는 반(反)이민 정서가 확산하는 최근 유럽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법안을 주도한 스위스국민당(SVP)은 우파 포퓰리즘 정당으로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앞세워 2023년 총선에서 1위에 올랐다.
SVP는 외국인 인구가 급증해 높은 임대료, 교통 혼잡 등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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