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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유성열]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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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기초·광역단체장 당선인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광주, 전남, 전북의 기초단체장 41곳 중 전남 목포시장과 전북 부안군수만 후보를 냈고, 전주시장 후보는 입후보 규정을 위반해 등록이 취소됐다.
나머지 38곳은 공천조차 하지 않았다.
집권 초 지방선거가 여당에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제1야당이 당선인을 배출할 역량은 고사하고 의지는 있었는지 곱씹어 볼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에 호남 못지않은 험지다.
그래도 민주당은 당선 가능성이 없는 지역까지 꾸역꾸역 후보를 냈다.
TK 기초단체장 31곳 가운데 의성·청도·성주·울진군수를 제외한 27곳에 도전했다.
부산·울산·경남(PK)은 기초단체장 39곳 중 경남 합천군수만 후보를 내지 않았고, 울산 동구청장과 부산 연제구청장은 진보당과 후보를 단일화했다.
이번 선거도 민주당은 TK에서 전멸했지만, PK에선 12명의 기초단체장과 1명의 광역단체장(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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