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합계출산율 모두 상승…결혼은 6.4% 감소
ONP 요약
5월 출생아 수가 23,160명으로 13.6% 증가하며 23개월 연속 상승했고,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0.10명 상승했다. 반면 혼인 건수는 6.4% 감소해 결혼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진보 성향:인구 감소 우려 — 출산율 하락과 결혼 감소가 장기적 인구 감소를 가속화한다.
중도 성향:통계 해석 — 출생아 증가와 출산율 상승이 긍정적 신호지만 결혼 감소는 우려.
보수 성향:경제 성장 기회 — 출생아 증가가 노동시장 확대와 소비 증가를 예고한다.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3.6% 늘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합계출산율도 0.85명으로 상승했다. 반면 혼인 건수는 6.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81명(1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269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 같은 달(0.75명)보다 0.10명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연령별 출산율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대 여성 1000명이 낳는 출생아 수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5월에는 30대의 출산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30~34세의 출산율은 78.0명으로 전년보다 8.3명 증가했고, 35~39세는 58.0명으로 9.9명 늘었다.
25~29세와 40세 이상은 각각 20.6명과 4.7명으로 1년 전보다 0.5명씩 증가했다. 24세 이하는 1.9명으로 0.4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3.0%로 전년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둘째아의 비중은 31.7%로 0.2%p, 셋째아 이상은 5.3%로 1.1%p 각각 하락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4227명으로 전년보다 17.7%, 경기는 7075명으로 13.8% 늘었다. 제주는 252명으로 3.1% 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전년보다 1392건(6.4%) 감소했다. 인천에서만 혼인 건수가 늘었고 서울과 경기 등 나머지 16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혼인 건수는 10만329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5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전년보다 0.3건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해당 월의 혼인 건수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해 인구 1000명당 몇 건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전년보다 290건(3.9%) 감소했다. 1~5월 누적 이혼 건수는 3만6240건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한편 5월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91명(3.8%) 증가했다. 1~5월 누적 사망자 수는 15만10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5월에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6413명 많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6413명으로, 출생과 사망만 놓고 보면 인구가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자연증가는 해외 이동 등 인구 이동에 따른 증감은 포함하지 않는다.
전년 같은 달에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8103명 많았던 만큼 자연감소 폭은 1년 새 1690명 줄었다.
시도별로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던 울산·세종·경기 등 3개 시도가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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