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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재명 정부 총리 청문회에는 증인·참고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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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재명 정부 총리 청문회에는 증인·참고인이 없다

1. 이재명 정부 총리 청문회에는 증인·참고인이 없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이해진 네이버 총수 등 11명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최종 불발됐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증인·참고인 없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6월 24,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의힘은 18일 한성숙이 본인 소유의 서울 종로구 연건동 건물을 동생에게 헐값으로 임대해 줬다는 의혹,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구단주였던 성남 FC에 네이버가 광고비로 39억원을 후원한 의혹 등을 확인하겠다며 한성숙의 남동생과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이해진 등 11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간사 김한규 의원은 "이미 작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당시 충분히 다뤘던 문제들"이라며 "국민의힘 요구는 이번 청문회를 신상 털기와 이재명 정권 흠집 내기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여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1년 전 김민석 인사청문회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된 후원자 강신성과 아들의 유학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전 부인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맞섰고, 결국 증인과 참고인 없는 청문회로 전락했다.

김민석은 청문회에서 자신의 재산 형성 경위를 묻는 국민의힘 의원의 문제제기를 " '제2의 논두렁 시계'라 표현할 수 있는 프레임"이라고 받아쳤다. 자신의 상황을 2006년 9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스위스 피아제 시계 2개를 폐기했다는 의혹에 2009년 휘말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처지에 빗댄 것이다.

언론들은 한성숙에 대해서도 크고 작은 의혹들을 보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한성숙이 지난해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약속한 증여세 납부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19일 보도했다. 당시 한성숙은 모친이 자신이 소유한 잠실 아파트에 무상으로 거주한 사실이 문제가 되자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상속받아 가진 새 주식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한성숙의 모친은 지난해 7월 29일 삼성전자 주식 2589주와 현대차 주식 575주를 매각해 2억 9593만원을 현금화했지만 최근까지 납부한 증여세는 없었다. 한성숙 측은 "향후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2. 친명계 반발 부른 정청래의 '폴더 인사'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맞이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어 세 번째로 서 있던 정청래가 '폴더 인사'를 하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옮겼다.

동아일보는 "이 대통령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지난 4월 인도·베트남 순방 귀국 때 정청래와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눈 것과는 사뭇 달라진 기류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청래는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의 유럽 순방 성과를 "월드클래스 정치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십분 발휘한 역대급 외교 성과"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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