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이란전 중동 미군 피해, 미국·이란 주장과 달라"
ONP 요약
The United States completed a heavy bombing campaign against Iran, striking dozens of Revolutionary Guard targets in response to Iranian missile attacks on U.S. forces in the Middle East. Iranian media reported at least three deaths and explosions in two provinces following the strikes.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이란전쟁 당시 중동 주둔 미군기지의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미국과 이란이 각각 주장한 피해 수준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지리과학·천연자원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더 이노베이션'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동 주둔 미군기지의 피해 규모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공식 주장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4월 9일까지 중동 지역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실제 관측된 미군기지의 물리적 피해 규모는 미국 측이 주장한 '피해는 미미했다' 또는 '방어에 성공했다'는 설명보다 더 컸다"면서 "반면 이란 측이 주장한 '대규모 타격' 역시 실제 피해를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유럽연합(EU)의 센티널-2 위성이 촬영한 해상도 10m급 위성영상을 활용해 영상 노이즈 제거와 원격탐사 분석기법을 적용, 미군기지 피해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피해 면적은 약 21만7900㎡로 집계됐다.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는 20차례 타격을 받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고,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는 MQ-9 리퍼 무인기와 U-2 고고도 정찰기를 수용하던 격납고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레인에서는 미 해군 중부사령부와 제5함대 본부 건물이 구조적인 손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공습 양상을 분석한 결과 중동 지역 방공망에서 이른바 '2차례 파상공세'에 따른 방어체계 약화 현상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공격에서는 하루 동안 약 5만8600㎡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약 2주간 저강도 공방이 이어졌다. 이어 3월 15일을 전후해 두 번째 공습으로 약 5만㎡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방공망의 복원력이 단기간 내 회복되지 못했고, 평균적인 피해·복구 주기는 약 15일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해상도 10m 위성영상을 활용한 분석인 만큼 수m 규모의 소규모 피해는 식별하지 못했으며, 실제 물리적 피해는 이번 분석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의 한계를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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