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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추억 품은 120년 향나무…이식 후 ‘고사 위기’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한 이중섭의 따뜻한 기억을 품고 있던 향나무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

이중섭미술관 확장 공사로 기존 미술관 뜰에서 기당미술관 뒤편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뿌리와 가지가 크게 잘려 생육 상태가 악화하면서다.24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수령 120년이 넘은 이 향나무는 지난해 말 이중섭미술관에서 기당미술관 뒤편으로 이식됐다.현재 향나무는 높은 비계 구조물과 차광막에 둘러싸인 채 나무의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굵은 가지 곳곳이 잘려나가 큼지막한 절단면이 그대로 드러났고, 한때 무성했을 수관에는 듬성듬성 잎만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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